백두대간 이화령에서
김 재 황
인생길을 달려가듯 이리저리 구불구불
서로 가슴과 가슴을 이어주는 이 고갯길
오늘은 벗과 나란히 차를 타고 올랐네.
먹구름이 몰려와서 조금 빗방울 뿌리니
배고팠던 지난 시절 가물가물 멀게 젖고
숲에는 뻐꾸기 울음 머무는지 떠났는지-.
가쁘지는 않았지만 힘겹게 다다른 자리
무심결에 발 딛으면 흰 머리칼 날리는데
아무리 험한 준령도 가는 세월 못 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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