方便 般若-방편에 따라 지혜에 도달한다. 지혜마저도 청정한 삶을 이루었으면 버린다.
방편[方便] |
본문 |
범어 upaya의 번역어다. 접근하다 도달하다라는 의미로 훌륭한
방법을 써서 중생을 피안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차별의 사상[事象]을 알아 근기에 따라 중생을 제도하는 지혜다. 실상의 법계 속으로 중생을
인도하기 위해 잠정적으로 마련한 수단으로 지붕에 올라가는 데 필요한 사다리와 강을 건너는 데 쓰이는 뗏목과 같은 것이다. 권15에는 4가지
방편을 서술하고 있다. [1] 진취방편: 깨달음을 향해 가기 위한 준비단계 [2] 권교방편: 부처님이 중생을 인도하기 위해 적절한
조처를 베풀듯이 정교한 수단을 마련하는 것 [3] 시조방편: 십바라밀의 방편바라밀처럼 목적과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정교하고 적합한 수단을
강구하는 것 [4] 집성방편:의 육상설과 같이 일체의 존재는 그 본질 하나이며 하나 중에 일체가 있고, 일체가 그대로 하나에서 정교하게
서로 융합하여 이루어진 상태 등이다. 중생을 인도하는 수단으로서 세간에 작용하는 지혜 즉 방편지의 작용을 선교방편[善巧方便, upaya
- kausalya]이라 하며, 이상의 용례에서 보는 권교방편과 시조방편에 해당한다. 4지[四智] 중에서는 성소작지를 체로 삼으며 방편선교.
선권[善權]방편 선방편. 교방편. 권방편. 승방편. 선교. 선권. 교편 등이라고도 한다. 모든 교설은 언어와 문자에 의해 세상에 나타난다는
점에서 방편시설[方便施說]에 지나지 않는데 그 중에서도 깨달음을 직접 설하여 진실한 의도를 나타낸 것을 진실한 가르침이라 하고, 진실로 인도하기
위해 상대에 따라 다양하게 보여 좁우고 불법을 배워 중생을 선도하는 지침으로 삼게 한다. | |
반야[般若] |
본문 |
범어는 praina이며 팔리어는 panna이다. 따라서 팔리어의
음역임을 알 수 있다. 이외에도 바야[波若], 발야[鉢若], 반야[斑若], 반라야[般羅若] 등의 음역어가 있다. 혜[慧], 지혜, 명[明],
혜명[慧明], 승혜[勝慧], 극지[極智] 등의 의역어가 있다. 반야의 종류는 2종반야. 3종반야. 5종반야가 있다. 2종반야란 반야를 두
가지로 나누는 것으로 [1] 공반야[共般若: 성문. 연각. 보살을 위해 공통으로 설한 반야]와 불공반야[단지 보살만을 위해 설해진 반야] [2]
실상반야[반야지에 의해 관조된 對境으로서 일체법의 진실하고 절대적인 모습. 이것은 반야가 아니지만 반야를 일으키는 근원이므로 반야라 부른다]와
관조반야[일체법의 진실하고 절대적인 모습[實相]을 관조[觀照]하여 알아내는 지혜] [3] 세간반야[세속적이고 상대적인 반야]와
출세간반야[초세속적이고 절대적인 반야] 등이 있다. 상술한 실상반야와 관조반야에 방편반야[추리와 판단을 작용시켜 제법의 차별을 깨닫는 相對智]를
더하거나 문자반야 [실상과 관조의 반야를 서술하고 있는 반야경전류]를 더하여 3반야라 한다. 또한 실상. 관조. 문자[혹 방편] 반야에
경계반야[반야지혜의 대상으로서 객관의 일체의 인식대상]와 권속반야[眷屬般若:모든 인식의 대상이 지닌 實相을 아는 觀照智로서의 반야에 수반하여
이것을 돕는 육바라밀 등의 각종 수행]의 두가지를 더하여 5종반야라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