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푸른 수염

시조시인 2012. 10. 6.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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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에게 ‘푸른 수염’을 읽어 주는 것을 좋아하는 카트린느는 책 속의 인물인 마리 카트린느와 자기를 동일시한다.
중세 유럽, 푸른 수염을 가진 남자. 권력과 부를 가진 그와 결혼한 여자들은 모두 사라진다. 그러나 이웃에 사는 두 자매 중 호기심 많은 둘째 마리 카트린느는 이 남자의 청혼을 수락하고 결혼한다. 남자는 예상 외로 따뜻하고 친절하지만 그녀에게 단 하나 금기사항을 당부한다. 복도 끝 잠긴 방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것. 츨입이 금지된 방과 방문을 열 수 있는 열쇠, 그 본능적 호기심이 불러 일으킨 비극이 시작되는데…

이 영화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그 하나는 앤딩이 좀 모호하다는 것, 그리고 좀 장니한 장면이 있다는 것. 예컨대 오리의 머리를 댕겅 자르고 죽기를 기다린다든가 푸른 수염의 머리를 잘라서 쟁반 위에 놓아 둔 마지막 장면 등이 그렇다. 그러나 비교적 박진감이 있다. 평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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