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일째, 밀라노에서 융푸라우로 가기 위해 '스위스의 작은 마을 그린델발트' 향하다. 거리는 약 312킬로미터이고 소요시간은 약 5시간이다.
버스를 타고 그린델발트로 가는 중에 차 안에서 찍은 사진
그린델발트 거리
융프라우로 가는 동쪽 노선의 중심지이다. 스위스의 조금 큰 산악 마을인데, 스위스 알프스풍의 목조 살레들이 많이 보인다. 예전에는 이 마을 입구까지 빙하가 있어서 '빙하의 마을'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린델'(grindel)은 '우거진 숲'을 뜻한다고 한다.
그린델발트(Grindlwald)역
융프라우로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기차를 타야 한다. 그리고 중간에 산악 열차로 바꿔 탄 다음에야 마지막 종착지인 융프라우요흐역에 닿게 된다.
우리는 여기(그린델발트역)에서 클라이네 사이데크(Kleine Scheidegg)로 가는 기차로 갈아 타야 한다. 눈여겨 볼 게 있다. 이 기차는 파란 빛깔이다.
기차역 팻말
클라이네 사이데크와 인터라켄으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고 있다. 우리는 산을 오르기 위해 클라이네 샤이데크로 가야 한다. 이는, 융프라우요흐로 오르는 중간 기착지이다.
기차를 타고 산을 오르면서 밖을 보고 찍은 알프스 산 전경, 먼 곳의 흰 삼각형 산이 융프라우.
클라이네 샤이데크역과 기차
여기에서 바꿔 타는 기차는 빨간 빛깔이다. 이 기차가 융프라우요흐역까지 간다. 50분 정도 올라가면 융프라우요흐 전망대에 닿는다.
아이스메르
융프라우요흐역으로 가는 도중에 찍었다. 높이 3160미터 지점이다.
알파인 센세이션 통로
융프라우요흐역에서 내리면 알파인 센세이션 통로를 거치게 된다. 독특한 이미지들과 빛과 음악이 연출하는 알파인 센세이션 통로 일주 여행은 융프라우 지역의 과거와 현재의 과거와 현재 관광 변화상을 비롯하여 구에르 첼러의 믿기지 않는 상상력, 그리고 융프라우 철도건설 공사에 쏟은 극한의 노력을 제대로 보여준다.
얼음 궁전
알파인 센세이션 통로를 나오면 얼음 궁전이 나타난다. 빙하 밑 30미터에 만들어졌다. 끊임 없이 갈고 다듬는다. 방문객들의 체온이 얼음을 녹이게 되므로 동굴을 영하 섭씨 3도까지 일정하게 냉각시켜야 한다. 독수리나 펭귄 및 로마 시대의 항아리들이 조각되어 있다.
융프라우 능선
이는 '처녀의 어깨'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해발 3454미터의 능선이다. 두꺼운 만년설 위를 걸어가면 장대한 알레치 빙하가 눈앞에 펼쳐지고 묀히 봉우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융프라우 능선에서
융프라우 봉우리
더 앞으로 전진하면 오른쪽으로 거대한 모습으로 융프라우(Jungfrau) 봉우리가 가슴을 펼치고 있다. 해발 4158미터이다. 눈에 보이는 봉우리 중에서 가장 높다.
융프라우요흐역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내려오다가---
이번에는 인터라켄(동역)으로 가는 기차를 타야 한다. 팻말에 벵겐(Wengen)이란 글자가 보인다. 이곳은 해발 1274 미터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고 한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자동차만 운행하여 공기가 매우 맑은 곳이라고 한다.
인터라켄 시내
동역과 서역을 잇는 거리가 1.5미터에 불과하다. 서역 주변에 상가와 호텔이 모여 있다. 하산하여 석식으로 스위스 전통식 미트 퐁뒤(Meet Fondue)를 먹고 시티 오버랜드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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