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암 앞에서
김 재 황
하늘에서 내려왔나, 널찍하게 이룬 가슴
푸른 마음 내보이듯 소나무가 서 있는데
눈감고 귀를 열고는 물결 소리 듣는다.
사랑하지 않았겠나, 오는 사람 누구라도
쳐다보고 있노라니 믿음 또한 굳게 되고
손잡고 입을 모아서 바람 소리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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