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가이천형

시조시인 2016. 4. 19. 08:58

 

*** 방 안에 앉아서 해운대 앞바다를 바라보다.

 

 

 

364. 可以踐形(가이천형)

-꼴대로 지킬 수 있다.

 

출전: 맹자 진심 장구 상38

孟子曰 形色 天性也. 惟聖人然後 可以踐形.’(맹자왈 형색 천성야. 유성인연후 가이천형.’)

-맹 선생이 말했다. “(그 몸의) 꼴이나 (그 얼굴의) 빛깔은 하늘이 때어날 때에 준 것이다. 오직 거룩한 이라야 꼴대로 지킬 수 있다.”

 

*녹시 생각- 원래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날 때에는 하늘로부터 받은 몸의 꼴이나 얼굴의 빛깔이 있다. 맹자는 성선설을 주장한 사람이니, 하늘이 준 꼴이나 빛깔은 착한 것일 게 분명하다. 그렇듯 착한 꼴과 빛깔을 받았으나 사람들은 지키지 못한다. 지키는 이는 성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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