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질택지문

시조시인 2016. 4. 14. 04:22

 

****아름다운 동백- 부산에서 촬영

 

 

362. 垤澤之門(질택지문)

옛 송나라의 질택이라는 이름의 성문

 

출전: 맹자 장구 상36

魯君 之宋 呼於垤澤之門 守者 曰 此非吾君也 何其聲之似我君也此 無他 居相似也.’(노군 지송 호어질택지문 수자 왈 차비오군야 하기성지사아군야차 무타 거상사야.)

-노나라 임금이 송나라에 가서 옛 송나라의 <질택>이란 성문을 열라고 소리쳤는데 지키는 사람이 말하기를. “이 사람은 우리 임금님이 아닌데 어찌 그 목소리가 우리 임금님과 닮았을까.”라고 하였다니 이는 다름 아닌 서로 거처함이 닮아서이다.

 

*녹시 생각- 사람은 사는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 거지가 사는 곳에서 초라하게 살면 거지처럼 되는 것이고 호화로운 곳에서 호화롭게 살면 보기에도 부자처럼 보인다. 말하자면 사는 환경이 중요하다는 말일 것 같다. 그러나 선비라면 어떠한 곳에 살든지 그 빛남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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