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불능행어처자

시조시인 2016. 5. 22. 06:37

 

***행주산성의 진강정- 2016년 4월 23일 촬영

 

 

 

374. 不能行於妻子(불능행어처자)

-아내와 자식도 움직이게 할 수 없다.

 

출전: 맹자 진심 장구 하9

孟子曰 使人不以道 不能行於妻子.’(맹자왈 사인불이도 불능행어처자.’)

-맹 선생이 말했다. “남을 부리는 데 길로써 하지 않으면 아내와 자식도 움직이게 할 수 없다.”

 

*녹시 생각-무슨 일이든지 명분이 있지 않으면 사람들이 따르지 아니한다. 비록 나에게 딸린 아내와 자식이라고 할지라도 시키는 일이 정당하지 않으면 따르지 않을 게 당연한 일이다. 남을 부리려고 한다면 반드시 명분이 있어야 한다. 또한, 명분이 없는 일은 따라서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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