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단사두갱

시조시인 2016. 5. 29. 08:40

 

***독립기념관 경내에 있는 보은정- 우리나라 독림을 도와준 외국 사람들에 대한 은혜를 담아 세운 정자

 

 

 

376. 簞食豆羹(단사두갱)

-한 대광주리 밥과 한 나무그릇의 국

 

출전: 맹자 진심 장구 하11

孟子曰 好名之人 能讓千乘之國 苟非其人 簞食豆羹 見於色.’(맹자왈 호명지인 능양천승지국 구비기인 단사두갱 현어색.’)

-맹 선생이 말했다. “이름을 좋아하는 사람은 천 수레의 나라도 사양할 수 있으나, 적어도 그러한 사람이 아니면 한 대광주리 밥과 한 나무그릇의 국에도 얼굴빛(본 마음)을 드러낸다.

 

*녹시 생각- 이 땅에서 명예를 높게 여기는 사람은 비록 나라를 그에게 양보해 준다고 하여도 사양하고 만다. 세상 사람은 아주 적은 것을 얻게 되어도 그 기쁜 빛이 얼굴에 가득하다. 그렇기에 작은 이익도 탐하게 된다.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 받으면 반드시 갚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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