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下 第二十一(잡기하 제이십일)
21- 74 內亂不與焉 外患弗辟也(내란불여언 외환불벽야)
내란에는 간여하지 않고 외환에는 피하지 않는다. 즉, 경대부가 나라에 내란이 있을 때는 힘이 능히 이를 토벌할 수 있으면 토벌하고 토벌할 수 없으면 삼가 스스로 외피(畏避)하여 관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외환이 있을 때는 도피하지 않고 힘을 다하여 막아서 싸워야 한다.
[시조 한 수]
경대부
김 재 황
내란이 일어나면 그 경대부 어찌하나,
토벌할 수 없으면 간여하지 않는다네,
하지만 외환일 때는 막아야만 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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