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중용 31-52, 아버지가 대부이고 아들이 선비면

시조시인 2022. 8. 29. 05:14

中庸 第三十一(중용 제삼십일) 

31-52. 父爲大夫 子爲士, 葬以大夫 祭以士. 父爲士 子爲大夫, 葬以士 祭以大夫. 期之喪 達乎大夫. 三年之喪 達乎天子. 父母之喪 無貴賤 一也.(“부위대부 자위사 장이대부 제이사. 부위사 자위대부 장이사제이대부. 기지상 달호대부. 삼년지상 달호천자. 부모지상 무귀천 일야.”)

-아버지가 대부이고 아들이 선비면, 장사를 지내는 것은 대부의 마음가짐으로 하고 제사를 지내는 것은 선비의 마음가짐으로 한다. 또, 아버지가 선비이고 아들이 대부라면, 장사를 지내는 것은 선비의 마음가짐으로 하고 제사를 지내는 것은 대부의 마음가짐으로 한다. 나로부터 먼 사람을 위하여 ‘상복 입는 마음가짐’은 대부에까지만 이른다. 그리고 나에게 가까운 사람을 위한 삼년 동안 ‘상복을 입는 마음가짐’은 ‘하늘의 아들’에까지 이른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상복을 입는 마음가짐’은 높거나 낮거나 가리지 않고 한결같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중용에 대하여 52

김 재 황


어릴 때 부모님이 정성으로 키웠건만
늙으신 부모님께 나는 정성 못 쏟았네,
부모님 내리사랑에 눈시울만 젖느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