緇衣 第三十三(치의 제삼십삼)
* ‘치의’란 시경 정풍 속에 있는 시편의 이름인데, 주나라 사람이 정나라 무공(武公)의 어진 덕을 칭송한 시였기 때문에 거기서 편명을 따온 것이라고 한다.(치의- 경대부가 조정에서 물러나와 집에 있을 때 입는 옷.)
33- 1 子言之 曰 爲上易事也 爲下易知也 則刑不煩矣(자언지 왈 위상역사야 위하역지야 즉형불번의).
선생님이 이렇게 말씀하셨다. 즉, “윗사람이 되어서 섬기기 쉽고 아랫사람이 되어서 알기 쉽다면 곧 형벌이 번거롭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시조 한 수]
선생님 말씀
김 재 황
올라서 윗사람이 되고 나서 쉬운 섬김
내려서 아랫사람 되고 나니 알기 쉽네,
이렇게 되기만 하면 그 형벌이 쉽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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