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치의 33-5,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왕의 말은 명주실과 같으며-"

시조시인 2022. 9. 2. 12:30

緇衣 第三十三(치의 제삼십삼)  

33- 5 子曰 王言如絲 其出如綸 王言如綸 其出如綍 故大人不倡游言 可言也不可行 君子弗言也 可行也 不可言君子弗行也 則民言不危行 而行不危言矣 詩云 淑愼爾止 不諐于儀(자왈 왕언여사 기출여륜 왕언여륜 기출여발 고대인불창유언 가언야불가행 군자불언야 가행야 불가언군자불행야 즉민언불위행 이행불위언의 시운 숙신이지 불건우의).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왕의 말은 명주실과 같으며 그 나오는 데는 벼리 줄과 같다. 왕의 말은 벼리 줄과 같으며 그 나오는 말은 동아줄과 같다. 그러므로 대인은 근거 없는 말을 하지 않으며 말하는 것은 마땅하나 행함은 마땅하지 않다. 군자는 말하지 않는다. 함은 마땅한 것이다. 말할 수 없는 것을 군자는 행하지 않는다. 곧 백성 말은 행실보다 높지 않다. ‘시경’에서 말하기를 ‘잘 그대 자세를 삼가서 의례에 허물이 없게 한다.’라고 했다.”

[시조 한 수]

선생님 말씀

김 재 황


군자가 주절주절 말하는 걸 보았는가,
말하지 않는 것은 행동하기 어렵기에
행실이 좋은 말보다 귀하다고 알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