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심의 39-4, 그러므로 '규'는 가는 자로 하여금 손을 들어 읍하고

시조시인 2022. 9. 4. 06:31

深衣 第三十九(심의 제삼십구)

39- 4 故規者 行擧手以爲容 負繩抱方者 以直其政方其義也 故易曰 坤六二之動 直以方也 下齊如權衡者 以安志而平心也 五法已施 故聖人服之 故規矩取其無私 繩取其直 權衡取其平 故先王貴之 故可以爲文 可以爲武 可以擯相 可以治軍旅 完且弗費 善衣之次也(고규자 행거수이위용 부승포방자 이직기정방기의야 고역왈 곤육이지동 직이방야 하제여권형자 이안지이평심야 오법이시 고성인복지 고규구취기무사 승취기직 권형취기평 고선왕귀지 고가이위문 가이위무 가이빈상 가이치군려 완차불비 선의지차야).
 그러므로 ‘규’는 가는 자로 하여금 손을 들어 읍하고 용의를 가다듬게 함이요 부승이 모난 것을 안는 것은 그 정사를 곧게 하여 그 의를 바르게 함이다. 그러므로 ‘주역’에 이르기를 ‘곤의 62움직임은 곧고 바르게 함이다.’라고 했으며 치마의 끝단이 저울과 같다는 뜻을 편안히 하고 마음을 편편히 함이라 5법을 이미 베풀었으므로 성인이 입었다. 그러므로 규구는 그 사적이 없는 데서 취했고 그 승은 곧은 데에서 취했으며 권형은 그 편편한 데서 취한 것으로 선왕이 이를 귀하게 한다. 그러므로 문의 놋으로 할 수 있고 무의 옷으로 할 수도 있으며 접대와 외교를 맡은 관리의 옷으로 할 수 있고 군대를 다스릴 수도 있다. 온전하여 또 낭비하지 않으니 선의의 다음이다.

[시조 한 수]

심의

김 재 황


그러니 걸음쇠는 그 용의를 가다듬게
부승이 모난 것은 다스림을 똑바르게
하나로 말을 묶으면 올바름을 바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