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에서 서귀포까지] 편
웅진군 덕적도에 발을 딛다
김 재 황
인천을 뒤로 하고 바야흐로 1백여 분
노송 숲 아름다운 큰물 섬에 발 디디니
멀찍이 비조봉 줄기 길게 팔을 뻗는다.
여기까지 태워 주고 떠나버린 스마트호
이제 다시 해양호를 기다리며 서성이니
비탈에 병아리 꽃이 하얀 웃음 보탠다.
남쪽으로 20리쯤 문갑도가 놓여 있고
1박 2일 나들이로 그 섬까지 가려는데
공연히 선착장에선 비린 바람 서둔다.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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