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닝 소리] 편
봄이 오면
김 재 황
가장 먼저 관악산에 바람 타고 올라가서
희게 비운 내 가슴을 반듯하게 펼쳐 놓고
진달래 붉은 꽃들을 수채화로 그리겠소.
곁에 와서 참견하는 박새 소리 뿌리치고
막 번지는 꿈결까지 봄 햇살로 쫓고 나면
진달래 아린 꽃들이 내 맘에도 피겠지요.
(2014년)
'오늘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아침 산책길은/ 김 재 황 (0) | 2024.11.14 |
---|---|
시인의 길/ 김 재 황 (1) | 2024.11.13 |
유채 그 꽃 소식에/ 김 재 황 (0) | 2024.11.11 |
밤에 내리는 비/ 김 재 황 (0) | 2024.11.10 |
목련 그 봄맞이/ 김 재 황 (0) | 2024.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