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닝 소리] 편
고향을 마음에 그리며
김 재 황
무심코 바라보는 물빛 푸른 하늘 저쪽
외로움이 늘어지고 바람 소리 길어질 때
내 마음 깊은 바다가 작은 섬을 밉니다.
마침내 일어서는 동산 위에 뜨는 얼굴
그리움을 말아 들고 눈웃음이 하나 가득
내 마음 펼친 날개로 하얀 새가 됩니다.
모나게 밝아지는 어렸을 적 추운 밭둑
서러움이 홀로 서서 풀피리를 길게 불면
내 마음 부푼 자리에 붉은 꽃이 핍니다.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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