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노래하다] 편
별에 대하여
김 재 황
밤하늘 바라보며 우리 아빠 뇌시는 말
어찌해 저 별들이 보석인 듯 박혔는가,
그게 다 좋다는 것을 나타내는 거란다.
밤하늘 쳐다보며 우리 엄마 꺼내신 말
어느덧 저 별들이 깨알인 양 널렸구나,
그게 또 많다는 뜻을 일러주는 거란다.
밤하늘 살펴보며 내가 혼자 중얼댄 말
어떻게 저 별들이 흰 강물을 이뤘을까,
그게 곧 빛나는 꿈에 다가서는 거란다.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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