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나는 뚱딴지/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그래 나는 뚱딴지 김 재 황 물드는 가을보다 꽃 피는 봄 좋아하니아직도 철이 없는, 그래 나는 뚱딴지야잠 깨면 꿈을 찾아서 나들이를 떠나지. 흐르는 강물보다 우뚝한 산 껴안으니늙음을 잊고 사는, 그래 나는 뚱딴지야눈 뜨면 사랑하려고 오솔길을 거닐지. 잘생긴 얼굴보다 고운 마음 따라가니척 봐도 영락없는, 그래 나는 뚱딴지야언제나 휘파람 불며 저 구름밭 일구지. (2014년) 오늘의 시조 05:4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