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불필유덕

시조시인 2015. 3. 2. 21:40

 

**** 미술관이 근처에 있는 것 같다.- 서울대공원에서

 

 

167. 不必有德(불필유덕)

-반드시 베풂이 있는 게 아니다.

 

출전: 논어 헌문 5

子曰 有德者 必有言 有言者 不必有德, 仁者 必有勇 勇者 不必有仁.’(자왈 유덕자 필유언 유언자 불필유덕, 인자 필유용 용자 불필유인.’)

-선생(공자)이 말했다. “ 베풂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말(칭찬하는 말)이 있으나 말(칭찬하는 말)이 있다고 반드시 베풂이 있는 게 아니다. 어진 사람은 반드시 날쌤(용감함)이 있으나 날쌘(용감한) 사람이라고 반드시 어짊이 있는 게 아니다.”

 

*녹시 생각- 많이 베풀어서 칭찬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칭찬을 받는다고 하여 반드시 베풂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똑똑해도 칭찬을 받을 수 있고 남들이 잘못 알고 칭찬할 수도 있다. 그와 마찬가지로 어진 사람은 당당하기 때문에 용감하다. 그러나 용감한 사람 중에는 무모한 사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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