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사이회거

시조시인 2015. 2. 28. 18:24

 

***길만 있으면 무조건 걷는다. -서울대공원에서

 

 

 

165. 士而懷居(사이회거)

-선비이면서 편안히 하는 데 앉아서 산다.

 

출전: 논어 헌문 3

子曰 士而懷居 不足以爲士矣’(자왈 사이회거 부족이위사의’)

-선생(공자)이 말했다. “선비이면서 편안히 하는 데 앉아서 살면 선비라고 하기에는 모자란다.”

 

*녹시 생각- 물이 고여 있으면 썩게 되듯이 선비가 편안함을 밝히면 그 마음이 어두워지게 된다. 선비는 언제나 맑고 밝은 마음으로 모든 것을 명철하게 판단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 마음이 어두워지게 되면 어떻게 제대로 사리판단을 할 수 있겠는가. 편안함은 선비의 적이라는 사실을 항상 새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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