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도/ 김 재 황 [달을 노래하다] 편 돌아도 김 재 황어려서 고추 먹고 맴을 돌며 놀았는데하늘이 따라 빙빙 바로 서지 못하였지,재미를 붙이고 나니 그 하루가 짧았네. 젊어서 대폿술에 빙글 돌며 엎어질 때가는 길 솟아올라 힘껏 턱이 부딪쳤지,아침에 깨어나 보니 내 아픔이 넓었네. 늙으니 안 먹어도 너무 자주 어지럽고지구가 돈다는 걸 이제 늦게 되새기지빠르게 세월이 가니 큰 바퀴에 밟히네. (2021년) 오늘의 시조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