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해제지동

시조시인 2016. 3. 20. 23:24

 

****파주출판단지 갈대늪지 앞

 

 

 

355. 孩提之童(해제지동)

-웃을 줄 알고 안아줄 만한 아이

 

출전: 맹자 진심 장구 상15

人之所不學而能者 其良能也 所不慮而知者 其良知也. 孩堤之童 無不知愛其親也 及其長也 無不知敬其兄也.(인지소불학이능자 기양능야 소불려이지자 기양지야. 해제지동 무부지애기친야 급기장야 무부지경기형야.)

-사람이 배우지 않고서도 잘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양능’(좋은 잘함)이다. (사람이) 헤아리지 않고서도 아는 것, 그것은 양지’(좋은 앎)이다. ‘웃을 줄 알고 안아줄 만한 아이도 자기 어버이를 사랑할 줄 알지 못함이 없고 그가 자라나게 되면 자기 형을 삼가 예를 차려 높임을 알지 못함이 없다.

 

*녹시 생각-배우지 않고도 알 수 있는 것이란 무엇을 의미하겠는가. 그것은 이미 하늘에서 우리를 만들 때에 우리 몸에 넣어놓은 명령이 아니겠는가. 그것이 바로 어버이를 사랑하고 형을 공경하는 마음일 터이다. 그러나 그 하늘이 시키는 일을 행하지 않는 망나니도 더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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