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시조)
김광수 선배님을 그리며
김 재 황
신인상 받고 나서 가장 먼저 뵈었는데
막걸리 사 주시며 시조 얘기 짚으셨지
긴 세월 지나갔어도 그 음성이 들리네.
한때는 함께 모여 일하는 뜻 따랐으며
가까이 터를 잡고 든든한 맘 가졌는데
먼 저승 밟으셨다니 믿을 수가 없구나.
보내신 새 저서에 빠른 답장 올렸더니
만나서 얼굴 보자 하신 지가 어제건만
이 어찌 덧없는 세상 아니라고 말할까.
(2021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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