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를 읽다

곡례 1-14, 가장 상고 때에는 베풂을 귀하게 여겼다

시조시인 2022. 4. 10. 22:01

곡례상(曲禮上) 제일(第一)

1-14 太上貴德 其次務施報 禮尙往來 往而不來 非禮也 來而不往 亦非禮也(태상귀덕 기차무시보 예상왕래 왕이불래 비례야 래이불왕 역비예야).
 가장 상고 때에는 베풂을 귀하게 여겼다. 그다음 시대에서는 베풂을 주고받는 데에 힘쓰게 되었다. 예는 오고 가는 것을 높인다. 가기만 하고 오지 않는 것은 예가 아니며, 오기만 하고 가지 않는 것도 또한 예가 아니다.
[시조 한 수]

가장 큰 것

김 재 황


우리가 살아갈 때 우뚝한 게 무엇인가,
무엇을 내세워도 베풂처럼 큰 게 없지
가는 게 오는 것보다 높다고들 말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