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記下 第二十一(잡기하 제이십일)
21- 77 成廟則釁之 其禮 祝宗人宰夫雍人 皆爵弁純衣 雍人拭羊 宗人視之 宰夫北面于碑南 東上 雍人擧羊升屋 自中 中屋南面刲羊 血流于前 乃降 門夾室皆用雞 先門而後夾室 其衈皆于屋下 割雞門當門 夾室中室 有司皆鄕室而立 門則有司當門 北面 旣事 宗人告事畢 乃皆退 反命于君 曰釁某廟事畢 反命于寢 君南鄕于門內 朝服 旣反命 乃退(성묘칙흔지 기례 축종인재부옹인 개작변순의 옹인식양 종인시지 재부북면우비남 동상 옹인거양승옥 자중 중옥남면규양 혈류우전 내강 문협실개용계 선문이후협실 기이개우옥하 할계문당문 협실중실 유사개향실이립 문칙유사당문 북면 기사 종인고사필 내개퇴 반명우군 왈흔모묘사필 반명우침 군남향우문내 조복 기반명 내퇴).
종묘를 이루었을 때는 짐승(생)의 피로 칠한다. (그 의식을 설명한다면 축종인, 재부, 옹인이 모두 작변순의 하고서 묘정에 들어선다. 이 때 옹인이 먼저 생인 양을 묘문 박에서 씻어 깨끗이 하고, 다음에 종인의 축문을 읽고 재부가 비의 남쪽에서 북면하여 동쪽으로 올라간다. 그러면 옹인이 양을 양쪽 층계 사이에서 묘의 옥상으로 올리고 집의 용마루 중앙에 해당되는 곳에서 남면하여 양을 각 뜬다. 피가 앞으로 흘러내리면 옹인이 내려온다. 그리고 종묘의 문과 협실과를 피로 바르는 데 있어 양을 쓰지 않고 닭을 쓴다. 그 차례는 문을 먼저 하고 협실을 나중에 한다. 그리고 이(衈- 희생의 귀를 잘라 그 피를 바치는 제사)를 신에게 바치는 예는 모두 추녀 아래에서 행한다.) 그 예법은 축종인과 재부와 옹인이 모두 작변에 치의를 입는다. 옹인이 양을 씻고 종인이 이를 보고 재부는 비석 남쪽에 북쪽을 향하여 동쪽을 위로 한다. 옹인이 양을 들고서 집으로 올라가기를 가운데로부터 한다. 집 가운데에 가서 남쪽을 향하고 양을 찌르면 피가 앞으로 흘러서 내려온다. 문이나 협실에는 모두 을 쓰는데 문을 먼저 하고 협실을 뒤에 한다. 그 귀를 자르는 것은 모두 집 밑에서 한다.) 닭을 베는 것은 문에서 할 때에는 문 중앙에서 하고 협실에서 할 때는 방 가운데에서 한다. 유사는 모두 방을 향해서 서고 문에는 유사가 문 중앙에 북쪽을 향한다. 일을 마치고 종인이 일이 끝난 것을 고하면 곧 모두 물러간다. 임금에게 반명해 말하기를 “모의 사당에 칠하는 것은 끝냈다.”라고 한다. 노침(정전)에 반명(복명)하면 임금은 문 안에서 남쪽을 향하고 조복을 입는다. 이미 반명이 끝나면 곧 물러간다.
[시조 한 수]
종묘
김 재 황
종묘가 처음으로 이룩되면 어떤 일이?
벌겋게 바르는데 놀랍게도 생의 피로
재부는 복명을 하고 물러나게 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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