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43. 所惡於上 毋以使下 所惡於下 毋以事上 所惡於前 毋以先後 所惡於後 毋以從前. 所惡於右 毋以交於左 所惡於左 毋以交於右 此之謂絜矩之道.(소오어상 무이사하 소오어하 무이사상 소오어전 무이선후 소오어후 무이종전. 소오어우 무이교어좌 소오어좌 무이교어우 차지위혈구지도.)
-윗사람에게 싫다고 느껴진 것은 이래사람에게 (그대로) 시키면 안 되고, 아랫사람에게 싫다고 느껴진 것은 윗사람에게 (그대로) 섬기면 안 되며, 뒷사람에 싫다고 느껴진 것은 앞사람에게 (그대로) 먼저 하면 안 된다. 오른쪽 사람에게 싫다고 느껴진 것을 왼쪽 사람에게 (그대로) 사귐에 쓰면 안 되며, 왼쪽 사람에게 싫다고 느껴진 것을 오른쪽 사람에게 (그대로) 사귐에 쓰면 안 된다. 이를 일컬어서 ‘제 마음을 미루어 지니고 남의 마음을 헤아리는 길’이라고 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43
김 재 황
남이 하는 것 보고서 내 거울을 삼는다고
모두가 싫어하는 것 그대로 옮기지 말 것
이 말은 ‘서’(恕)의 뜻과도 상통하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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