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學 第四十二(대학 제사십이)
42-63. 孟獻子曰 ‘畜馬乘 不察於鷄豚 伐氷之家 不畜牛羊 百乘之家 不畜聚斂之臣 與其有聚斂之臣 寧有盜臣’ 此謂國 不以利爲利 以義爲利也.(맹헌자왈 ‘축마승 불찰어계돈 벌빙지가 불축우양 백승지가 불축취렴지신 여기유취렴지신 영유도신.’ 차위국 불이리위리 이의위리야)
-맹헌자가 말했다. “ ‘수레를 끄는 네 필의 말’을 기르게 되면 (대부가 되면) 닭이나 돼지를 살피지 않는다. 얼음을 떠서 쓰는 (높은 벼슬아치) 집안은 소나 양을 기르지 않는다. ‘네 필의 말이 끄는 일백 대의 수레’를 지닌 집안에서는 ‘나라사람의 피와 땀을 짜내는 아래 벼슬아치’를 두지 않는다. ‘나라사람의 피와 땀을 짜내는 아래 벼슬아치’를 두기보다는 차라리 도둑질하는 아래 벼슬아치를 두는 게 낫다.” 이를 일컬어서 ‘나라는 이로움으로써 이로움을 삼지 않고 의로움으로써 이로움을 삼는다.’라고 한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대학에 대하여 63
김 재 황
어느 때 어디에서든 나쁜 세리 있게 마련
피와 땀 짜내느니 도둑질이 낫다는 건
나라는 의로움 가지고 이로움을 삼는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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