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호납줄갱이를 찾아서] 편
관음죽
김 재 황
기차게 멋진 이름 지니고 사는구나,
쭉쭉 뻗은 줄기처럼 올바른 삶 지녔을까,
너에게 대자대비야 바랄 수는 없겠지만---.
축하하는 리본 달고 용달차에 실려 온 넌,
부챗살 잎 펼치고서 시원한 뜻 쌓는구나,
그늘을 잘 참음이여, 나에게도 그 반야를.
(2009년)
'오늘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로운 바퀴벌레/ 김 재 황 (0) | 2024.04.22 |
---|---|
새/ 김 재 황 (0) | 2024.04.21 |
모기에 대한 견해/ 김 재 황 (0) | 2024.04.18 |
꾸꾸꾸 그 소리/ 김 재 황 (0) | 2024.04.17 |
그 도시락/ 김 재 황 (0) | 2024.04.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