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나무 탐방] 편
강화 갑곶리 탱자나무
-천연기념물 제78호
김 재 황
조금 검은 그림자가 다시 이곳 기웃할지
푸른 가시 내밀고서 비탈길을 지킨 세월
아무리 깊은 밤에도 잠이 들지 못한다.
작은 정자 지붕에는 누가 꿈을 이끄는지
간지러운 물빛 숨결 그 가지에 감기는데
끝끝내 추운 어둠을 맺고 풀지 못한다.
(2012년 3월 3일)
'오늘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산 송포 백송/ 김 재 황 (0) | 2024.07.11 |
---|---|
강화 사기리 탱자나무/ 김 재 황 (0) | 2024.07.10 |
서울 창덕궁 뽕나무/ 김 재 황 (0) | 2024.07.08 |
서울 선농단 향나무/ 김 재 황 (0) | 2024.07.07 |
서울 창덕궁 향나무/ 김 재 황 (0) | 2024.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