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나무 탐방] 편
서울 선농단 향나무
-천연기념물 제240호
김 재 황
나라님이 직접 와서 풍년만을 빌던 그곳
그 남서쪽 모퉁이에 보란 듯이 서 있으니
제사가 시작될 때엔 매운 연기 짙었겠다.
내어 걸은 가마솥엔 설렁탕이 펄펄 끓고
한 말들이 막걸리에 뿌리 끝이 젖던 얘기
문인석 그 앞에 서서 어제인 듯 되뇐다.
(2012년 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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