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하나를 지닌 당신/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산 하나를 지닌 당신 김 재 황 뜻한 대로 열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어서이제 당신 앙가슴에 산 하나를 쌓고 있다,한여름 더위에서도 녹지 않는 그 설산. 추운 마음 달래면서 홀로 착함 나른 당신저 하늘 끝 치받듯이 산봉우리 솟은 위로채찍에 구부러진 길 기다랗게 나 있다. 눈을 뜨고 있는 동안 오르고 또 오르지만온통 폭설 내린 날에 산 하나가 지워지면당신은 눈을 안는다, 빙산만큼 차라리-. (2014년) 오늘의 시조 05: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