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우재를 그리며/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수우재를 그리며 김 재 황 실바람 안고 있는 사랑채가 지닌 공간별이 총총 깊은 밤에 대숲 소리 불을 켜고날 밝자 땅을 울리며 모과 하나 떨어진다. 아직도 서려 있는 창호지의 푸른 기운난초 훌훌 향기 따라 탱자 열매 또 익는데우리글 쓰인 하늘이 빈 마당에 내려선다. (2014년) 오늘의 시조 2024.1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