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분수대/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덕수궁 분수대 김 재 황 긴 세월이 흘렀건만 결코 잊지 못하는 일매우 더운 날이었고 바람조차 안 불었지우리의 첫 데이트는 이 자리에 딱 멈췄어. 그 당시도 지금처럼 물을 뿜고 있었나 봐눈길 서로 마주칠까 짐짓 거길 보았는데우리의 풋 만남처럼 먼 색동이 팍 피었데. (2014년) 오늘의 시조 2024.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