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극락암/ 김 재 황 [워낭 소리] 편 통도사 극락암 김 재 황 바람이 따로 없이 산길 따라 올라가니잘생긴 소나무들 보란 듯이 둘러서고어쩐지 추운 느낌에 가슴 도로 여민다. 천수를 누린 듯이 벚나무가 멈춰 있고쉬었다 다시 가라 이르며 선 반월 다리여천문 바로 그 앞에 그림자를 누인다. 안으로 들어서면 말은 없고 글만 가득높직이 합장하고 고개 깊이 숙이고서영취산 넓은 품속에 내 기쁨을 맡긴다. (2014년) 오늘의 시조 2024.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