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나무 탐방] 편
서울 창덕궁 향나무
-천연기념물 제194호
김 재 황
왕 그림자 모시고서 하늘 앞에 엎드리면
맨몸 사른 그 아픔이 나라 마음 닦았는데
여태껏 용틀임으로 긴 세월을 낚고 있다.
난데없는 큰바람에 비록 윗동 꺾였으나
구름 잃은 용 한 마리 웅크리고 숨은 모습
울음을 머금은 채로 깊은 잠에 빠져 있다.
(2012년 2월 11일)
'오늘의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창덕궁 뽕나무/ 김 재 황 (0) | 2024.07.08 |
---|---|
서울 선농단 향나무/ 김 재 황 (0) | 2024.07.07 |
서울 창덕궁 회화나무군/ 김 재 황 (0) | 2024.07.05 |
서울 재동 백송/ 김 재 황 (0) | 2024.07.04 |
서울 조계사 백송/ 김 재 황 (0) | 2024.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