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나무 탐방] 편
서울 재동 백송
-천연기념물 제8호
언제나 그랬듯이 그 몸뚱이 깨끗하고
누가 봐도 가난하게 조용한 터 잡았으니
무엇을 바라겠는가, 하늘 뜻을 따른다.
세 가닥 바늘잎은 옛이야기 새파란데
가는 날을 느긋하게 허리춤도 풀어 놓고
젖히듯 그 두 줄기로 ‘브이’ 자를 그린다.
(2012년 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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