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나무 탐방] 편
이천 도립리 반룡송
-천연기념물 제381호
김 재 황
소처럼 우직하게 살 거라고 여겼는데
네 활개를 펼쳤으니 하늘로 곧 가려는지
당장에 꿈틀거릴 듯 깊게 숨을 쉬었네.
이 세상 어디엔들 편히 쉴 곳 있겠는가,
동서남북 툭 터지고 그 밭 시름 즐비하니
한 마디 울부짖음을 지닌 것도 같았네.
(2012년 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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