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나무 탐방] 편
예천 감천면 석송령
-천연기념물 제294호
김 재 황
두 팔을 널찍하게 바람 자리 벌리고서
참 기나긴 세월 동안 제자리를 지켜 섰네,
나무도 땅을 지녀야 살아갈 수 있다는 듯.
이 세상에 마땅한 일 그게 어찌 한둘인가
자란 만큼 느긋하고 지닌 대로 베푸느니
누구냐, 그 앞에 서서 부끄럽지 않은 이는.
(2012년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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