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나무 탐방] 편
경주 오류리 등나무
-천연기념물 제89호
조금만 참았다가 왔더라면 보일 것을
돋은 잎이 우거지면 물소리도 들릴 것을
휑하니 신라 하늘이 가지 새를 누빈다.
듬직한 팽나무를 감고 올라 즐거운가,
봄소식이 오든 말든 겉잠 속에 들었으니
섣불리 슬픈 전설을 깨우지는 마시게.
(2013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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