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 소리] 편
까치와 까마귀
김 재 황
까치나 까마귀나 모두 같은 텃새인데
까마귀가 지은 집을 못 본 사람 많다더라,
그 어찌 까마귀인들 집을 짓지 않겠나?
까치는 마을 가에 보란 듯이 집을 짓고
까마귀는 깊은 숲에 안 보이게 집을 짓네,
사람이 까마귀보다 저 까치를 반기기에!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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