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 소리] 편
여수를 다녀온 후에
김 재 황
바다를 안고 사는 가슴 열린 청색 도시
큰 숨 한 번 들이쉬면 파도 소리 짙어 오고
멀찍이 ‘이순신 대교’ 매달려서 웃더라.
때마침 열려 있는 그 박람회 보러 가니
내 발 디딜 틈도 없이 사람 또한 벌떼 같고
돌고래 힘찬 박자로 또 하루가 밝더라.
(2012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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