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 소리] 편
삼성산 국기봉에서
김 재 황
험한 바위 하도 많아 발 디디기 힘들어도
남들 모두 잘 가는데 내가 어찌 못 오르랴
마음 끈 단단히 죄고 저 하늘을 믿었다.
저건 분명 고치바위 빈 날개를 펴는 건가
바위틈에 무릇 핀 꽃 톡톡 터진 그 기쁨들
긴 한숨 내쉬고 나니 이 자리에 올랐다.
(2014년 8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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