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 소리] 편
마등산 능선
김 재 황
가벼운 마음으로 앞선 사람 따랐는데
제1봉과 제2봉은 힘 안 들게 올라섰고
가다가 기념사진을 넷이 함께 찍었네.
헷갈린 이름처럼 알 수 없는 방향감각
제3봉이 붙잡는데, 가야 할 곳 어디인가,
다다른 지리봉에서 다시 돌린 발걸음.
(2014년 7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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