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 소리] 편
호압사에 들르다
김 재 황
무서운 그 짐승을 눌렀다는 절이라니
얼마나 멋있을까 그려 가며 찾았는데
저만치 수수한 절이 옆얼굴을 내민다.
높직이 삼성각을 왼편으로 모셔 놓고
가볍게 약사전은 마음 열고 앉았는데
여태껏 느티나무가 기나긴 꿈 감는다.
(2014년 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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