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노래하다] 편
삼고 싶은 벗
김 재 황
나보다 더 가까이 다가서는 걸음 하나
바르게 가졌으면 내 벗으로 삼고 싶네,
나란히 나갈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전보다 더 따뜻이 바라보는 눈길 하나
새롭게 열었으면 내 벗으로 삼고 싶네,
날마다 만날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뭣보다 날 그대로 알아주는 마음 하나
환하게 지녔으면 내 벗으로 삼고 싶네,
서로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20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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