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자초지종을 묻다 (25) 그 소동을 알고 선생님이 달려왔습니다. 수수방관할 선생님은 없었겠지요. ‘수수방관’(袖手傍觀)은 ‘팔짱을 끼고 바라본다.’는 뜻으로 ‘응당 해야 할 일에 아무런 간여도 하지 않고 그대로 버려 둠’을 일컫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은 싸움을 뜯어 말리려고 하였으나, 나폴레옹만이 말을 듣지 .. 봉쥬르, 나폴레옹 2008.09.19
(22)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다 (22) 잊지 않았겠지요. 나폴레옹은 프랑스 정부의 장학생입니다. 프랑스 나라에서 숙식은 물론이고 교복까지 공짜로 지급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그 옷의 치수가 보통의 아이에게 맞도록 되어 있는 기성복이었지요. ‘공짜’(空-)는 ‘거저 얻는 일’을 나타내고, ‘치수’(-數)는 길이를 잴 때의 ‘몇 .. 봉쥬르, 나폴레옹 2008.09.16
(16) 프랑스로 가서 공부해라 (16) 나폴레옹이 10살이 되었을 때입니다. 어느 날, 아버지는 형인 조제프와 동생인 나폴레옹을 한 자리에 불러 앉혔습니다. 나는, ‘형’이란 말만 들으면, 공연히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얼마나 불러 보고 싶은 호칭인지 모릅니다. 아마도 나에게 친형이 없기 때문이겠지요. ‘형’(兄)은, 고구려 시대.. 봉쥬르, 나폴레옹 2008.09.09
(14) 나폴레옹의 형설지공 (14) 나폴레옹의 아버지인 샤를 보나파르트는, 전에는 코르시카의 독립을 위해 싸웠지만, 프랑스에게 져서 그 나라로부터 압제를 받게 된 후에는 법률 공부를 하여 변호사가 되었습니다. ‘변호사’라는 말이 나왔으니, 그에 대해 잠시 더듬어 볼 게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변호사’란 말.. 봉쥬르, 나폴레옹 2008.09.06
(7)코르시카의 아야초에서 태어나다 (7) 코르시카 사람들이 프랑스군에게 패배한 다음해인 1769년, 샤를과 레티치아는 셋째 아들을 낳았습니다. 샤를은 그 아들의 이름을 ‘나폴레옹’이라고 지었습니다. ‘나폴레옹’이란 말은 이탈리아어로 ‘황야의 사자’라는 뜻입니다. 나폴레옹이 태어난 곳은, 코르시카의 주도인 ‘아야초’입니.. 봉쥬르, 나폴레옹 2008.08.29
(3)코르시카 섬에서 태어나다 (3) 나폴레옹은 지중해에 있는, ‘코르시카’라고 부르는 섬에서 ‘고고의 소리’를 냈습니다. ‘고고의 소리’란 한문으로 ‘고고지성’이라고 합니다. ‘고고지성’(呱呱之聲)은, ‘태어나면서 처음으로 우는 소리’를 일컫습니다. 또, ‘사물이 처음으로 이룩되는 기척’을 비유하는 말이기도 합.. 봉쥬르, 나폴레옹 2008.08.21
(1) 언덕 위의 두 아이들 (1) 어린이들에게는 들과 산이 아주 좋은 놀이터입니다. “우리, 저 언덕 위에까지 뛰어 보자!” 어린 나폴레옹이 친구를 바라보며 힘차게 말했습니다. “좋아!” 친구도 맞장구를 쳤고, 두 어린이는 일시에 가파른 언덕 위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서 ‘맞장구를 치다.’는, ‘남의 말에 호응하.. 봉쥬르, 나폴레옹 2008.08.18
연재에 붙이는 말 연재에 붙이는 말 나는 시인이며 넓게는 문인으로, 글을 다루는 사람입니다. 문인은 우리글을 더욱 빛나게 다듬어야 할 의무도 있거니와, 좋은 우리글들을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할 의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게을리 하면 의무 태만이 될 겁니다. 그 오랜 세월을 글 쓰는 일에 종사해 왔.. 봉쥬르, 나폴레옹 2008.08.17
'봉쥬르, 나폴레옹'에 대한 독후감/김승기 ‘봉쥬르 나폴레옹’ 독후감 글 : 김승기 ‘봉쥬르 나폴레옹’ 나는 요즘 이 책에 푹 빠져 있다. 아마도 이 책을 읽는 사람들 대부분 나처럼 그렇게 푹 빠져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이 책은 처음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필자의 구수한 입담에 점점 더 매력을 느끼며 자기 자신도 모르게 그 .. 카테고리 없음 2008.06.30
'봉쥬르 나폴레옹'에 대한 독자의 글 "김재황 선생과의 만남이 이렇게 따뜻할 줄은 몰랐다." 아마도 이 책을 읽은 모든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다 한 번쯤은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책이다. 우리가 우리말을 쓰고 있지만, 우리 스스로 얼마나 우리말을 잘 적절하게 구사.. 알림방 2008.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