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정철의 한시(8)-대점의 술자리에서 시운을 부르다

시조시인 2011. 4. 28. 22:13

一曲長歌思美人

此身雖老此心新

明年梅發窓前樹

折寄江南第一春

-송강 정철의 大岾酒席呼韻

 

 

일곡장가사미인-한 가락 긴 노래로 고운 임을 그려 보니

차신수로차심신-이 몸은 비록 늙었어도 마음은 새롭다.

명년매발창전수-이듬해에 창 앞의 매화나무 꽃이 활짝 피면

절기강남제일춘-강남의 첫 봄 소식을 꺾어서 부치겠다.

-송강 정철의 대점의 술자리에서 시운을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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