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서산대사의 한시

시조시인 2011. 4. 27. 17:03

*김구 선생님이 좌우명으로 삼은 시(즐겨 암송하셨답니다.)

인천대공원 백범광장에는 이 시가 돌에 새겨져 있지요.

 

踏雪夜中去

不須胡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서산대사

 

 

답설야중거-한밤중에 눈을 밟으며 가는 동안

불수호란행-모름지기 걸음걸이는 어지럽지 않아야 하네.

금일아행적-오늘 내가 남겨 놓은 이 발자국

수작후인정-마침내 뒷사람에게 이정표가 되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