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의 세계

녹시 노자 탐방- 지게문을 나가지 않고도

시조시인 2013. 2. 3. 13:16

 

 

不出戶 知天下 不窺牖 見天道 其出彌遠 其知彌少. 是以聖人不行而知 不見而名 不爲而成

 

지게문을 나가지 않고도 하늘 아래를 알고, 들창을 엿보지 않고도 하늘 길이 보인다. 그 나감이 더욱 멀면 그 앎은 더욱 적다.

그러므로 거룩한 이는 다니지 않고도 알고 보지 않고도 이름 붙이며 하지 않고도 이룬다.(김재황 역)

 

 

[시조 한 수]

 

 

      베풂에 대하여 10

 

                 김 재 황

 

 

하얀 꽃 한 송이가 한들한들 흔들리니

노랑나비 한 마리는 나풀나풀 날아오고

그 둘은 그저 그렇게 한 인연을 맺는다.